타운 무장 용의자 알고보니 '가짜 총'…12일 경찰과 5시간 넘게 대치
지난 12일 LA한인타운에서 경찰과 대치전을 벌였던 무장 용의자가 실제로는 모형 총기(사진)를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 8월 14일자 A3면〉 이날 LA경찰국(LAPD)은 켄모어 애비뉴와 윌셔 불러바드에서 소총을 든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남성은 경찰의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고 5시간 넘게 대치하다가 결국 체포됐다. 이와 관련, LAPD는 15일 당시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었던 것은 실제 총이 아닌 공기총(airsoft rifle)과 권총 모양의 라이터였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사건 초반에 용의자가 경찰에 총을 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용의자가 경관에게 모형 총을 겨누었을 뿐이라고 정정했다. 해당 남성은 35세 백인인 테일러 딘 샌더스로 확인됐다. 그는 모형 총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5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센트럴 구치소에 수감돼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용의자 타운 무장 용의자 타운 무장 당시 용의자